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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공화국 푼타카나 여행기(4박 5일 일정)-1 마제스틱 콜로니얼 푼타카나 올인클루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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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카나 여행기-1
※리조트 : 마제스틱 콜로니얼 푼타카나 올인클루시브
※여행일정 : 4박 5일

푼타카나의 야자수들

조금 있으면 작은아이의 생일이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생일 때가 되면 선물대신 가족여행을 갔다. 아이에게 어디가 가고 싶냐고 물으니 또 바닷가이다. 우리 집 아이들은 물놀이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지난 큰아이 생일에도 큰아이에게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보니 바닷가라 하여 플로리다의 데스틴을 다녀왔었다. 무튼 이번엔 어디 바닷가를 가볼까 하다가 북미사람들이 휴양지로 많이 찾는다는 칸쿤(멕시코)과 푼타카나(도미니카 공화국) 중 하나를 가보자고 했다. 후기를 검색해 보니 칸쿤은 한인들도 많이 가는 곳(실제로도 지금 거주하는 지역의 주변사람들만 해도 많이 간다.)이며 푼타카나는 그에 비해 동양인 자체가 별로 없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해외에 왔다는 느낌을 줄 것 같은 푼타카나로 선택했다.

아래로 도미니카공화국 땅이 보인다.

푼타카나로 가는 길. 가기 전 집안에 일이 생겨 여행일정을 10일가량 남겨놓고 전부 취소했다가 한국에 가게 되면 오기가 쉽지가 않을 듯하여 모든 일정을 다시 급하게 세팅했던 우여곡절이 있었던 여행이다. 사실 이 비행기를 타기 전 이날 아침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마제스틱 푼타카나 로비 전경 1
마제스틱 푼타카나 로비 전경 2

리조트의 로비이다. 층고가 높고 시원하게 트여있다. 셔틀에서 내리면(공항에서 25분 정도 소요) 직원이 좋은 향기가 나는 시원한 물수건을 제공한다. 아침부터 우여곡절이 많아 피곤했는데 기분이 상쾌해졌다.

리조트 내부
소파뒤에 베드가 하나 더 있다.

우리는 룸은 잠만 자고 바깥에 있을 예정이었기에 푼타카나의 마제스틱 등급 옵션 중 가장 낮을 것을 선택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으면 룸에서는 잠만 잘 예정이어도 가장 높은 것을 선택해도 되겠지만..) 등급 순서는 콜로니얼 <엘레강스 <미라지 인 것 같다. 별도로 등급+클럽(콜로니얼클럽,엘레강스클럽,미라지클럽) 등급이 있는데 이건 성인전용 옵션이다.

가장 낮은 등급이라 아무리 잠만 자는 것이라해도 너무 컨디션이 안 좋으면 좀 그럴것같아 도착해서 추가요금을 내더라도 등급을 업그레이드시키려고 했는데 룸에 와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테라스도 있었다. 욕실에 자쿠지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퀸사이즈 정도되는 침대 2개에 슈퍼싱글베드가 1개 더 있었다. (상품에는 침대 2개에 소파베드라고 되어있었다.)  바로 위의 사진이 슈퍼싱글베드이다. 벽과 소파뒷면사이에 딱 끼워놓아 따로 가드가 필요 없어 몸부림이 심한 둘째에게 딱이다.
업그레이드를 시키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충분히 넓고 깨끗해 만족스러웠다.

여담으로 룸을 보기 전 체크인을 할 때 가장 낮은 등급이라 걱정되어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등급 업그레이드 켜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전 등급 전 객실이 만실이라고 했다. 원래 푼타카나에 관광객이 많은 건지 이곳이 인기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사람들이 무지 많았다. 하지만 워낙 넓어 사람에 치이는 느낌은 없다.


테라스에서 본 뷰

앞에 보이는 수영장은 성인전용이다. (성인전용이라고 이상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용해도 제지는 안 하는 듯하다. 이곳에서 간단한 성인이 즐길만한 쇼를 진행한다. 이때는 mr.pool party라고 성인 남성들이 춤을 추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처음엔 성인전용인지 모르고 룸 앞이라 이곳을 이용했는데 수심도 너무 깊고 아이들도 한 명도 없어 이상해서 검색해 보게 되었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그래서 맵을 보고 검색.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어린이 수영장을 찾았다. 워터슬라이드는 총 4개이다. 이곳은 어린이 전용공간이라 바에서 과자랑 팝콘, 주스를 제공한다. 물론 무료이다. 옆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게임을 할 수 있는 룸이 있다.

아이들이 배고프다 하여 점심을 먹으러 해변에 있는 뷔페에 갔다. 아래는 식당 가는 길에 찍은 리조트 내부 사진들이다.

큰 새장에 갇힌 왕 큰 앵무새들

색이 진짜 아름다웠던 비비드 한 컬러의 앵무새들이다. 생전 처음 보는 크기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앵무새들.. 보통의 앵무새는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인데 이곳의 앵무새는 공작새보다 약간 작아 보였다.

리조트 전용식당에가는 리조트 전용 비치길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라서 이곳의 식당을 이용했다. 레스토랑이 7곳이 있는데 점심은 비치 앞에 있는 식당을 이용했다.

비치가 보이는 레스토랑
카지노가 있다.

점심을 먹고 리조트 내부 구경하기. 카지노가 있다. 이 리조트에는 12세 이상만 이용가능한 시설이 3군데가 있다. 카지노, 나이트클럽 그리고 르 고메라는 프랑스풍  레스토랑이다. 아이들이 있으니 우린 패스.. 물론 아이들을 를  돌봐주는 서비스가 있어 아이들을 맡기고 이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가족여행인 데다가 아이생일 기념으로 온 여행이라 패스했다.

남미의 댄스공연을 볼수있다.

이곳에선 매일 쇼가 열린다. 이날은 남미의 댄스를 볼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됐다. 사진엔 공연장이 한산해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객들도 많아지고 흥도 올랐다. 밤늦은 시간까지 진행하는 듯하다. 다행히 객실동과는 좀 멀어 음악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다.

칵테일 마시며 공연감상하기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이기에 칵테일이 무제한이다. 우리는 논알코올로 주문했다. 바가 곳곳에 있어 바를 돌아다니면서 맛보는 것도 재미다. 칵테일비용은 무료지만 팁은 주는 편이다.(무조건은 아니지만 대부분 주는 편이다. 우리는 1회당 잔수에 상관없이 1달러를 지불했다. 보통 1달러 정도의 팁을 지불한다고 한다.)

로비 계단에서

저녁은 일본식 철판볶음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이곳은 예약제이다. 저녁을 먹고 나니 너무 피곤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바로 룸으로 들어온 뒤 취침. 너무 피곤한 하루였다.